올해 광주지역 오피스텔 매매 및 전·월세가격은 공급 과잉과
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대비 하락한 가운데 전월세
가격 하락율은 9개 시·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1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'2020년 오피스텔 매매 및 전월세 가격'을
분석한 결과,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.47% 하락했다.
지역별로 세종(0.43%)과 서울(0.42%)를 제외하고 광주 등 7개 시·도는 하락했다.
광주를 비롯한 지방에서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은
상대적으로 수요대비 공급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.
여기에 도시형생활주택 등 임대수익형 상품의 신축 공급이
계속되면서 노후, 구도심 오피스텔 하락세가 커졌고
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면서
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직방측은 분석했다.
전세가격과 월세가격도 전년대비 각각 1.43%, 6.46% 하락하며
전국 9개 시·도 중 가장 높은 하락율을 기록했다.
광주 오피스텔 전월세가격은 수요 대비 오피스텔,
도시형생활주택 등 수형 주택공급이 이어지면서 기존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.
이호연 직방 매니저는 "올해 하락세를 보였던 지방 매매시장은
물량 감소폭이 크지 않아 내년에도 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-지방 간의
거래격차는 입주물량별, 입지요건별, 신-구단지별로 차이를 보일 전망이며,
임대시장은 올해 하반기 상승 전환된 움직임이 내년에는 입주물량 감소와 맞물려
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"고 내다봤다.